이연제약, 항암유전자치료백신 임상1상 결과 논문 발표
Molecular Therapy - Methods & Clinical Development (Nature 자매지) 게재. 우수한 안전성 및 치료 효과 가능성 확인.
이연제약(대표이사 박수천)은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와 공동 개발중인 항암유전자치료백신(VM206RY)의 임상1상 시험 결과가 Nature 자매지인 Molecular Therapy – Methods & Clinical Development에 지난 9월 30일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VM206RY는 유방암 등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Her2/neu에 대하여 항체 면역 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생성시켜 암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암의 재발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개념의 항암치료 백신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Her2를 발현하는 전이성 유방암 3기/4기 환자 9명에게 VM206RY를 투여하였는데,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표적인 유방암 치료제인 Herceptin에서 나타난 심장 관련 부작용 역시 발생하지 않아 VM206RY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서 VM206RY로 인한 면역반응의 발생을 확인하였다. 한 피험자에게서는 30% 이상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그 상태가 유지되었으며, 7명의 피험자는 종양이 안정상태(종양의 크기가 일정 비율로 억제되는 상태)로 유지되는 결과를 보여 유효성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임상시험의 책임자이자 본 논문의 교신저자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임상 1상시험의 목적인 안전성 확인이라는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이며, 또한 소수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기존의 항암치료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말기암 환자들에게서 치료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기존 치료제 병용 투여 등의 활용을 통해 후속 개발이 진행될 경우 항암백신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 논문 게재에 대해 이연제약 관계자는 항암유전자치료백신의 개발 가능성과 연구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언급하며, 향후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후속 임상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논문 링크 : http://www.nature.com/articles/mtm20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