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과 애니머스큐어(대표이사 강종순, 배규운)는 6일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연제약과 애니머스큐어는 양사가 보유한 강점 및 역량을 투입하여 근감소증 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함과 동시에 해외 기술 수출 및 국내 인허가를 득함을 목적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이연제약은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진행되는 경우 해당 치료제의 생산권 및 국내 시판허가권에 대해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
노화성 근감소증은 나이듦에 따라 근력, 근육량, 근육 기능 등이 약화되어 2차 질환 및 균형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만성 기능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질환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현재, 주요 선진국에서는 근감소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감소증을 질환으로 분류하였으나 승인된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근육질환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연간 10~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노화성 근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나 근력, 근육량, 근기능의 고른 향상을 가져오는 신약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으로 애니머스큐어는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IND 승인을 받은 바 있고, 올해 초 임상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니머스큐어는 근감소증 및 근육 관련 희귀질환을 포함한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20년에 설립한 근육 전문 연구개발 기업으로 노화성 근감소증 외에도 다양한 근육 관련 질환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경에는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연제약과 애니머스큐어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이연제약이 보유중인 연구 및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애니머스큐어에서 개발 중인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상용화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연제약이 그간 쌓아온 p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과 애니머스큐어의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오가노이드 시스템 및 근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으로 양사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인 pDNA 생산역량을 중심으로 여러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는 고순도의 pDNA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중이다. 현재도 바이오의약품 종합 생산 플랫폼인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여러 회사들과 CDMO 생산 및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